에너지공단, 해상풍력 단지개발 나서…참여 지자체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02 14:41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본사 전경.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확보를 위해 나섰다.

에너지공단은 다음 달 31일까지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사·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상풍력 발전단지 계획단계에서부터 주민·어업인과 협의해 추진한다. 주민 반대 등 문제를 해소해 에너지공단은 빠르게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3년간 최대 63억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대신 총 사업비의 절반 이상은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 올해 지원 예산 규모는 지난해 43억5000만원에서 63억원으로 상향됐다.

참여하는 지자체 수에 따라 지원 규모는 바뀔 수 있다. 에너지공단은 총 3개의 지자체까지 참여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역 내 단지개발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도 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기존 참여 중인 지자체(전북·보령·신안·태안·군산)에도 지원을 강화하는 등 앞으로도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을 적극 독려해 지역 주민과 어민이 지지하는 해상풍력 보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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