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영업이익 지난해 대비 8배↑…매출 7000억 눈앞"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03 15:54

드라이룸 해외 매출 지난해 대비 50% 증가…재생에너지 사업부문 7년만에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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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본사 전경. 신성이엔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신성이엔지가 지난해 매출이 664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02% 성장했다. 순이익은 35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클린환경(CE) 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CE사업이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이 제조되는 클린룸·드라이룸 설비를 만드는 사업을 말한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440억원, 19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5%, 26% 증가했다.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이 유럽·동남아 등지에 공장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해외 중심으로 성과를 냈다. 해외사업부문 매출은 1954억원,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1%, 39% 성장했다.

태양광 모듈 제조 및 EPC(설계·조달·시공)사업을 하는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의 매출은 11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2015년 이후 7년만에 흑자를 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2차전지 관련 생산시설이 헝가리와 폴란드 등 동유럽과 동남아 등지에 건설됨에 따라 드라이룸 해외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공조 장비 생산 시설인 증평 사업장 가동을 올해부터 본격화하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주 잔고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CE사업은 전방 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져 올해도 실적호조가 예상된다"며 "재생에너지 사업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움직임에 힘입어 RE100(기업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을 위한 EPC를 중심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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