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 최대 주주로 SM 전격 인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10 08:17
방시혁, 빌보드 파워 100 '클라이브 데이비스 비져너리' 수상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대형 K팝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에게 인수된다.

하이브는 이수만 SM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14.8%를 4228억 원에 인수한다고 10일 공시했다.

SM 1대 주주인 이수만의 지분율은 18.46%로, 하이브는 이번 거래로 단숨에 최대 주주에 등극한다. 카카오가 지난 7일 9.05%를 확보하는 유상증자를 골자로 SM과 손을 잡았지만, 하이브가 이수만과 손을 잡고 단숨에 이를 제치고 나선 것이다.

하이브는 SM 소액 주주가 보유한 지분 공개매수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하이브에는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뉴진스·르세라핌 등 인기 K팝 스타들이 포진해 있다. SM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NCT, 에스파 등 경쟁력 있는 IP(지식재산권)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들의 결합은 K팝 시장에 큰 충격을 안길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