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불확실성 지속…고용·경제동향·수출입 물가 발표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11 09:04
수출수입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대내외 불확실성 속 다음 주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에 관심이 집중된다.

11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15일에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고용 시장이 8개월째 둔화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취업자 수는 2780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만 9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5월(93만 5000명)을 정점으로 6월(84만 1000명)부터 11월(62만 6000명), 12월까지 7개월째 둔화했다.

지난해 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13만 5000명으로 21년 10개월 만의 최대였다. 그러나 이런 수치가 기저효과로 작용하므로 올해 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보다 큰 폭으로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

17일에는 기획재정부의 최근 경제동향이 발표된다.

정부는 지난 1월 ‘그린북’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된다"는 표현을 썼다.

이런 국면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중국 리오프닝의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형성되고 있어 경기 전망에 어떤 형태로 반영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국은행은 15일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해 12월의 경우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떨어지고 글로벌 수요 부진이 겹쳐 반도체·화학 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수출제품의 전반적 가격(원화 환산) 수준이 13년 8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올해 1월에도 반도체 가격 약세 등이 이어진 만큼 수출 물가 하락세가 유지됐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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