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정부 민생안정 노력에 힘 보탠다…다음달 데이터 추가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15 11:21
통신3사

▲이통 3사 CI.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정부의 민생안정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탠다.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3월 한 달 간 기본 데이터 외 일정량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해 가계 통신비 경감에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15일 이통 3사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만 19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 달 데이터 30GB를 무료 제공한다. 데이터 30GB는 한 달 동안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내 HD급 고화질 동영상을 30시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용량이다. 별도의 신청은 필요하지 않다. SKT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 고객의 경우 30GB를 테터링 및 세컨 디바이스에 공유되는 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모든 고객에게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량과 동일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가령 매월 31GB의 기본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5G 심플+’ 요금제 가입자는 3월 한 달 간 31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받아 총 62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5G시그니처’ 요금제 가입자는 기본 제공되는 테더링 데이터인 60GB에 추가로 60GB를 더해 총 120GB를 테더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LG유플러스 고객은 문자메시지(MMS)를 통해 전달받은 URL에 접속한 후 추가 데이터를 등록해 사용해야 한다.

통신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고객들의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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