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르M 글로벌 이미지. |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신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 중인 가운데 가상화폐 ‘위믹스’가 약 두달만에 코인원에서 재상장을 이뤄내는 등 위메이드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미르M 글로벌의 동시 접속자 수는 전날 저녁 13만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달 31일 출시된 미르M은 출시 첫날 동시접속자 7만명대로 시작해 첫 주말인 5일에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용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미르M 글로벌은 14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서버를 여러차례 증설해 현재는 총 32개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미르M 글로벌은 전 세계 170여 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큰 성공을 거둔 전작 ‘미르4’와 블록체인 기술로 연결하는 ‘인터게임 이코노미’ 시스템을 구축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4와 비교했을 때, 미르M의 첫 달 매출이 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트래픽 대비 매출 비율은 미르4 10배에 가까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작 흥행과 함께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에도 호재가 발생했다. 전날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를 재상장한 것이다. 코인원은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 ‘닥사’(DAXA) 소속임에도 다른 결정을 내려 주목을 받았다. 앞서 닥사는 지난해 12월 위믹스의 상장 폐지 결정을 내렸다.
코인원이 전날 공지로 밝힌 위믹스 재상장 배경을 요약하면 유통량 문제 해결로 인한 ‘신뢰 회복’과 ‘재발방지’ 약속이다.
코인원은 "위믹스는 과거 거래 지원 종료 결정을 받았으므로 코인원은 이전 사태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타 보완 서류를 추가 수령하고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했다"며 "그 결과 코인원은 거래 지원 당시 발생했던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 미흡, 신뢰 훼손 등의 문제가 해소됐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인원의 위믹스 깜짝 재상장에 가상화폐 거래 시장은 출렁였다. 위믹스는 상장 직후 80% 가까이 상승했으며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코인원 전체 거래량 랭킹 3위에 올랐다. 현재 위믹스는 17일 오전 11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12% 오른 2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 |
▲사진=코인원 홈페이지 캡쳐 |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