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남편 주가조작 의혹 반박 "관련 없다"

▲배우 견미리가 자신과 남편에게 제기된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반박하며 해명했다.연합뉴스

배우 견미리가 자신과 남편에게 제기된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반박하며 해명했다.

견미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호는 17일 "견미리와 가족들을 둘러싼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확대 재생산되는 뉴스들을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이를 올바르게 바로 잡기 위해 입장을 전달한다"며 공식 입장문을 냈다.

견미리가 이 같은 입장을 밝힌 배경에는 딸인 배우 이다인과 가수 이승기가 최근 결혼을 발표하면서 일부 네티즌들이 견미리 가족의 주가조각 의혹을 언급하며 쏟아낸 비난의 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법무법인 대호는 "주가조작 사건은 견미리와 남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견미리씨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의 엄연한 피해자이며, 다단계 사기 사건 관계자가 벌인 주가조작 사건에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견미리의 남편 이모씨는 과거 코스닥 등록 업체의 유상증자 대금을 횡령한 혐으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유상증자 대금 266억 원을 가져가 이를 개인의 부채상환에 썼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견미리 남편은 5억 원을 대여 받은 적은 있으나, 그 5억 원은 몇 달 후 변제했다. 결과적으로 업체 돈을 가져가 본인의 부를 축적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견미리가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과 관련해 "해당 주택은 2006년 말 견미리가 토지를 매수해 지었고 주택의 자금 출처는 당시 견미리가 30여 년간의 배우 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