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한다…MWC서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21 10:54
SKT

▲인트그리트가 MWC23 SKT 부스에서 공개할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 ‘에어패스’가 적용된 상용 로봇.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이 퀄컴과 인공지능(AI) 기반 로보틱스 플랫폼기업 인티그리트와 함께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SKT는 지난해 5월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퀄컴의 참여로 로봇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삼각편대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로봇 시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능형 로봇이 등장하고 있지만 각 로봇들은 일반적으로 각자가 활동하는(위치한) 공간에 한정된 정보 학습과 데이터 처리만 가능하다. 이에 로봇 간 연결성을 강화해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처리할 수 있는 표준화된 플랫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개발협력을 통해 3사가 공동 개발하는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은 SKT가 자사 AI 기술을 결합하고, 플랫폼에 연동하려는 로봇·기기의 보안·인증과 데이터셋 표준화 등을 주도한다. 특히 SKT는 자사가 보유한 로봇 관제, Vision AI, 클라우드, 위치정보, 보안 기술 등 노하우를 퀄컴과 인티그리트의 플랫폼과 결합해 고도화된 개방형 로봇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퀄컴은 사물인터넷(IoT) 용 퀄컴 QRB5165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퀄컴 로보틱스 RB5플랫폼과 퀄컴 AI 엔진을 제공하며, 인티그리트는 SKT와 퀄컴의 솔루션을 내장한 로봇 개발 키트를 개발·보급하고 로봇 상호 운용성 검증 및 인증을 위한 테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SKT와 인티그리트는 퀄컴의 QRB5165 프로세서 기반 5G(5세대 이동통신), 고해상도 카메라, 자율주행, AI 비전, 음성대화 솔루션 등 핵심 소프트웨어를 임베디드 프레임워크로 제공함으로써 기존 로봇 운영체계의 확장성 한계를 극복한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 ‘에어패스’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 SKT 부스에서 상용 로봇에 적용해 공개할 예정이다.

최낙훈 SKT 인더스트리얼 AIX CO담당은 "앞으로 퀄컴, 인티그리트와 지속 협력을 통해 로봇 생태계 전반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오퍼레이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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