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전 시민 5만원 재난지원금 지원 추경예산 확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22 23:29

집행부 10만원 안, 시의회 일방적인 삭감 조치로 5만원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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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사진제공=안성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2일 "전시민 재난지원금이 집행부의 안인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삭감돼 아쉽다"면서 시의회의 일방적인 삭감조치를 비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아쉽지만, 그래도 지역화폐로 지급돼 힘든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가 회복되기도 전에 난방비를 비롯한 물가 인상으로 시민들의 가계가 많이 어려운때"라면서 "시민에게 힘이 되어드리기위한 2차 추경이 오늘 의회에서 의결됐다"고 적었다.

김 시장는 이어 "집행부의 편성안인 #취약계층 난방비지원, #경로당,#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난방비 지원과 #가금농가와 #시설원예농가와 법인 난방비 지원은 원안 가결됐으나 전 시민 1인당 10만원 지원은 5만원으로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삭감이유는 난방비 인상분에 비해 액수가 많다는 것"이라면서 "난방비 폭등은 지난해 12월 사용료가 고지된 올 1월에 문제화 됐으며 12월보다 더 추워 난방사용량이 늘고 전기세 인상까지 겹친 1월 난방비가 고지되는 이달 부담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오늘처럼 예년보다 기온이 떨어져 영하의 날이 많았던 2월 난방비도 녹녹치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지원금은 최소 1,2,3월 인상분에 대한 지원이 되어야 하는데, 시의회에서는 1인당 10만원이 너무 많다는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안성 평균 가구원이 2.2명이니까 한집에 10만이 적정하고 20만원은 많다는 근거는 어디에서 나온걸까요?"라고 반문하면서 "전시민 지원금이 반으로 삭감돼 아쉽지만, 지역화폐로 지급돼 힘든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한편 안성시는 이날 "시의회 제211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제3차 전 시민 재난지원금 예산 등 총 120억 규모의 예산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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