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음성 만들기' 기능 새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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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빅스비’(사진)에 개인 맞춤형 기능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23일부터 진행한다. |
사용자가 빅스비 음성을 자기 목소리로 설정하는 ‘나만의 음성 만들기’가 새로 추가된다. 통화 중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거나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텍스트로 전화 받기‘ 기능을 사용할 때 활용할 수 있다.
텍스트로 전화 받기는 수신자가 전화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쓴다. 발신자가 말하는 내용은 수신자에게 텍스트로 전달되고 수신자가 텍스트로 입력한 내용은 발신자에게 음성으로 전해진다. 이때 음성을 사용자 목소리로 바꿀 수 있게 된다.
자기 목소리를 설정하려면 ’통화 설정‘에 있는 ’언어 및 음성 설정‘에서 ’음성 추가‘를 선택한 후 ’나만의 음성 만들기‘를 선택하면 된다. 지정된 18개 문장을 따라 읽으며 녹음하면 빅스비에서 AI 학습 과정을 거쳐 음성 출력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현재 한국어로만 제공되며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지원 스마트폰을 확대할 예정이다.
빅스비 호출어를 바꾸는 기능도 생긴다. 기존 "하이 빅스비"와 "빅스비" 등 두 가지 외에 사용자가 원하는 호출어를 3글자와 5글자 사이에서 설정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어로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만 지원된다.
김영집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AI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빅스비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사용자 삶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고 시간에 따라 진화하는 H2M(Human-to-Machine) 인터페이스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보다 능동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