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3, 27일 개막… 국내 통신사중 유일 단독 전시관 마련 혁신 기술 공개
AI·UAM·6G 등 다양한 기술력 선보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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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전시관에서 현지 모델들이 비행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항공기를 조종하며 SKT가 자체 개발한 4D 궤적기반 운항관제플랫폼을 운행하는 모습 |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23에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해 인공지능(AI)를 비롯해 도심항공교통(UAM), 6G 등 혁신 ICT 기술을 공개한다.
26일 SKT에 따르면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삼성, 도이치텔레콤, 퀄컴, 노키아 등 글로벌 ICT 빅테크 기업과 함께 전시관을 꾸린다.
SKT 전시관이 자리한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홀은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전시장으로 MWC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SKT는 이번 MWC23에서 SKT의 AI 기술 및 서비스와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한 AI 기술을 시연해 관람객에게 SKT가 이끌고 있는 AI 혁신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SKT가 이번 MWC에서 공개하는 기술 및 서비스는 총 10종으로, 특히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 뿐만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이 장착된 에이닷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SKT의 AI와 성장을 함께하는 파트너사들도 만나볼 수 있다. SKT는 △코난테크놀로지 △몰로코(MOLOCO) △(베스핀글로벌(BESPIN GLOBAL) △스윗(Swit) △팬텀AI(Phantom AI) 등 AI 혁신을 함께 추진하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개발한 기술을 소개한다.
아울러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한 UAM 기체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실물 사이즈의 UAM 모형 기체와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결합해 관람객에게 2030년의 서울과 부산을 비행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 향후 UAM을 이용할 시 활용할 연계 교통, 배터리 충전, 비행 중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등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험을 함께 보일 예정이다.
UAM의 안정적 비행에 필수적인 상공 통신망(Aerial Network) 구축 및 품질 검증에 드론을 활용하는 기술과 로봇 기술과 연계해 UAM을 물류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기술도 공개할 예정이다.
5G와 함께 6G 후보 대역의 주파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투명 안테나 기술과 기지국, 코어, 단말 등 인프라 전반에 AI,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향상시킨 지능망과 전력절감 기술이 적용된 인프라 등 다양한 차세대 통신 기술도 전시한다.
SKT는 이번 전시회의 부대 행사로 열리는 4YFN(4 Years from Now)에 ESG 프로젝트 등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관람객들이 AI 혁신이 몰고올 새로운 세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MWC23을 통해 S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서비스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