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초등학교 입학 임직원 자녀에 학용품 선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2 10:10

매년 3월 학용품 선물 세트 증정...정철동 CEO ‘사장아저씨’ 편지 동봉

[사진1] LG이노텍 임직원 자녀 입학선물

▲LG이노텍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임직원 492명에게 학용품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이노텍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다양한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친화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이노텍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임직원 492명에게 학용품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자녀들에게 전하는 축하편지도 함께 전했다. 회사는 매년 3월을 앞두고 학용품 선물 세트를 대상 가정에 전달해왔다.

올해는 LG이노텍 담당자가 현직 초등학교 1학년 교사에게 문의해 인기 만화 캐릭터와 유용한 필수 학용품을 골랐다. 이를 바탕으로 선물 세트 3종을 제안하고 아이가 취향에 맞게 1개를 선택하도록 했다.

학용품 세트와 함께 개인 노트북도 지급한다. 활용을 고려해 수령 시기는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입학 시점으로 늦출 수 있다.

‘초등학교 입학 선물’ 제도는 LG이노텍이 2011년부터 시행해온 ‘생애주기 맞춤형 선물’ 프로그램 일환이다. 출산 시점부터 고등학생 자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때까지 회사가 생애주기에 맞춰 육아와 양육 여정을 응원하고 함께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큰 호응을 끌어내며 임직원 자부심 제고에 톡톡히 이바지하는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LG이노텍은 아이를 키우면서도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조직문화와 근무제도도 개선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출산 전후 휴가를 신청하면서 육아휴직도 한꺼번에 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 원클릭제’를 도입했다. 출산 후 자녀 정보만 사내 시스템에 등록하면 조직 책임자 추가 승인 없이도 육아휴직이 적용된다.

육아휴직 기간도 전보다 1년 더 늘어난 최대 2년으로 확대했다. 초등학교 2학년 미만 자녀가 있는 임직원은 개인 상황에 따라 1일 근무 시간을 3시간에서 7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아이돌봄 단축근무’ 제도도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2014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처음 획득한 이후 지난해 12월 3번째 인증을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2008년부터 임신·출산·자녀양육 지원과 유연근무 등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는 우수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인증을 발급하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일과 가정이 실질적으로 양립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 경영을 추진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철동 사장은 "임직원 업무 몰입도는 가정생활 행복도와 비례한다"며 "LG이노텍은 앞으로도 임직원이 최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과 다양한 구성원 경험혁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

이진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