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빈집정비 지원…2년무상 공공활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11 07:48
부천시청 전경

▲부천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는 오랫동안 방치된 주택에 대해 빈집 철거비와 공공활용 조성비를 지원하는 대신 토지 소유자가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해 주변 환경개선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2023년 빈집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빈집 정비는 안전조치 및 철거조치가 필요한 3등급(불량 빈집)·4등급(철거대상 빈집)을 대상으로 사업비용을 지원해 빈집 소유자가 자발적으로 정비하고 부지 공공 활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단, 부천시 빈집정비계획 대상에 포함돼야 이번 정비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빈집 등급은 노후불량 상태 및 위해도 점수에 따라 1~4등급으로 분류된다.

올해 정비사업은 예산 6000만원(도비 30%, 시비 70%)으로 빈집 두채를 정비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빈집 철거비-조성비 포함 최대 3000만원이다. 빈집 철거 후 부지는 공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생태텃밭-주민운동시설-소공원 등으로 쓰이며, 토지 소유자는 해당 부지를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해야 한다.

정비사업 참여를 원할 경우 오는 3월20일부터 4월19일까지 구비서류를 포함한 신청서를 부천시청 10층 주택정비과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세부 절차 및 기준은 부천시 누리집(bucheon.go.kr) 또는 부천시 주택정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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