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업장 임직원 229명 참여…겨울 의류·침낭 등 1030여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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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전 사업장에서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구호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
캠페인은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제안에서 시작됐다. 최근 튀르키예를 위한 기증물품이 늘면서 품질 논란이 야기되자 이재민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구호물품을 보내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SK이노베이션은 현지 보건과 위생상태를 고려해 피부에 직접 닿는 의류는 사용하지 않은 새 제품으로만 기부를 받았다. 방한용품은 중고제품이라도 상태를 꼼꼼히 검수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은 구호물품 외에도 위로와 희망을 담은 손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기부에 참여한 김태균 SK온 PM은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이재민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부모님과 가까운 이웃에게 전해받은 새 옷을 모아 기증했다"며 "어려움 속 작은 희망을 위한 불씨가 밝혀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 복구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를 위해 긴급 구호 성금 10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또 지난해부터 울주군 산불 피해 지역에 60헥타르에 이르는 산림을 복원하고 있다. 이달 21일부터는 신입사원과 함께 식수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jinso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