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PD, 과거 학폭 인정 "사죄 전하고 싶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1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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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 연출자 안길호 PD가 과거 학교폭력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넷플릭스

과거에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연출자 안길호 PD가 이를 인정하고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안길호 PD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1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안 PD는 19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을 통해 상처받은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 PD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피해자 중의 한 명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당시 고3이던 안 PD가 교제 중인 중2 여학생이 동급생들에게 놀림을 받자, 안 PD가 여러 지인과 함께 자신과 다른 친구를 불러내 2시간가량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송혜교)가 치밀하게 준비해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연출자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상황이 벌어져 물의를 빚었다.

한편 10일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 2는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 3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볼리비아, 칠레, 멕시코, 페루,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26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브라질, 코스타리카, 자메이카, 쿠웨이트, 모로코, 오만,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13개 국가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캐나다, 헝가리, 폴란드, 바레인, 콜롬비아, 인도, 케냐, 몰디브 등 11개 국가에서는 3위에 올랐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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