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V2’ 등 충전기 전 제품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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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완속 충전기부터 신제품 ‘V2’를 포함한 초급속 충전기까지 전 제품군을 소개한다. |
SK시그넷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완속 충전기부터 신제품 ‘V2’를 포함한 초급속 충전기까지 전 제품군을 소개한다.
V2는 단일 포트에서 최대 400킬로와트(㎾) 출력으로 15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전력효율이 개선되고 부피를 39% 줄인 핵심부품인 파워모듈이 탑재된다. 초급속 충전기와 파워모듈은 함께 전시된다.
국내 주력 제품인 급속 충전기 ‘V1’ 제품 일체형 100kW, 200kW급 모델과 디스펜서형 제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V1은 환경부 홍보부스와 국내 최대 충전소 사업자 에스에스차저 부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EA)’ 충전기 모델과 미국 2위 충전소 사업자인 이브이고(EVgo) 충전기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SK시그넷은 최초로 메가와트(㎿) 단위 전력을 공급하는 ‘메가와트차징시스템(MCS)’ 시제품도 공개한다. MCS 충전기는 1분에 32km 주행거리 충전이 가능한 350㎾ 초급속 충전기 대비 단위 시간당 3배 많은 전력을 공급한다.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트럭, 버스 등 상용차 충전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대용량 충전을 위해 전력 공급 장치인 디스펜서 케이블과 커플러 부피가 커진 점이 MCS 충전기가 가진 주요 특징이다.
MCS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약 42억달러(약 5조5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29% 성장할 전망이다. 농기계, 중장비와 같은 15t 이상 차량이 주요 시장이지만 향후 선박, 산업 차량, 도심항공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국제 전기차 충전 협의체인 차린(CharIN)은 지난해 MCS 충전 프로토타입을 발표했고 2024년 상용화를 위한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시그넷은 국제 표준화에 맞춰 내년에 MCS 충전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방문객을 위한 현장 행사도 열린다. SK시그넷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구독하거나 개인 소셜미디어에 SK시그넷 부스 현장을 올리면 핸드폰 급속 충전케이블이나 전기차 충전카드를 준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EV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제품을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미국보다 완속 충전기 수요가 높은 국내 시장에 올해 하반기 중 7∼14㎾급 완속 충전기 신규 모델을 출시해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지속해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nso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