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부산 도심 15분 연결 급행철도 2030년까지 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16 10:05

가덕도∼오시리아 간 47.9km 건설 용역 본격 착수…2026년 착공 예정
예상 사업비 2조5860억원...지하 40m 대심도에 최고시속 198km로 설계

수소전동차

▲부산형 급행철도 BuTX 에 투입될 수소전동차

노선도

▲부산형급행철도 BuTX 노선도

부산광역시는 정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가 가덕도 신공항을 2029년 12월에 조기 개항하기로 함에 따라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 도심을 연결하는 급행철도 건설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이달 말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화 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BuTX 6개 정거장을 복합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BuTX는 가덕도 신공항에서 강서구 명지동, 사하구 하단동,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부산역),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거쳐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이르는 47.9㎞ 구간에 초고속 교통 인프라를 갖추는 사업이다. 지하 40m 이상 대심도 터널에 최고 시속 198㎞, 주행속도 180㎞로 운행하며 차량은 수도전동차가 투입된다.

BuTX를 통해 가덕도 신공항에서 부산항 북항까지 15분,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는 2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시는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 착공해 2030년 엑스포 개최 이전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총 사업비가 2조5천860억원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도시철도 사업인 만큼 국비 60%, 시비 40%를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추진할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할지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덕도 신공항 개항 시기가 2035년 6월에서 2029년 말로 앞당겨진 만큼 BuTX 건설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2030부산엑스포 개최 이전에는 반드시 개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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