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삼성전자 프리미엄 ‘Q시리즈’ 최상위 모델 출시
LG전자 ‘올레드 최적화’ 신제품 내놔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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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삼성전자의 신제품 사운드바 ‘HW-Q990C’를 체험하고 있다 |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사운드바 신제품(SC9S)을 이날 국내 시장에 내놨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인 ‘올레드 에보’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회사는 사운드바 구매 고객에게 LG 올레드 에보 C 시리즈와 연결하는 전용 거치대를 함께 제공한다. 이렇게 하면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하기 위한 별도 시공 절차가 필요 없다. 연결선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성능도 개선됐다. 신제품은 전면 스피커 3개, 중저음을 내는 서브우퍼 1개, 업파이어링 스피커 3개 등 3.1.3 채널에 최대 출력 400W를 지원한다. LG전자는 여기에 ‘와우 오케스트라’도 처음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TV와 사운드바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해 풍부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조작이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webOS 홈화면 사운드바 메뉴에서 TV 리모컨으로 사운드바 설정 상태를 확인하고 음악, 영화, 스포츠 등 사운드 모드나 음량 등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디자인과 사운드를 LG 올레드 TV에 최적화한 사운드바 신제품을 앞세워 고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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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LG전자의 ‘LG 사운드바’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2023년형 사운드바의 판매를 시작했다. 프리미엄급 ‘Q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HW-Q990C’다. 음질은 물론 서라운드 기술 향상으로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HW-Q990C는 11.1.4 채널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해 3차원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 ‘Q심포니’·‘공간 맞춤 사운드’·‘게임 모드 프로’ 등 다양한 기능들이 개선됐다.
Q심포니는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했을 때 두 기기에 설치된 스피커를 동시에 이용해 최적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해 주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사운드바 자체 알고리즘을 이용했지만 신제품에는 TV 신경망처리 알고리즘이 새롭게 장착됐다. 이를 통해 음성과 서라운드 사운드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보다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밖에 스마트싱스 허브(SmartThings Hub)가 내장돼 별도 허브를 사용하지 않아도 스마트싱스 앱으로 다양한 스마트 홈 기기를 쉽게 제어 할 수 있다. 기존의 향상된 공간 맞춤 사운드(Spacefit Sound Pro) 기능은 중역에서 고역까지만 공간최적화가 가능했지만, 신제품은 저역까지도 최적화가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HW-Q990C를 포함해 상반기 사운드바 신모델 5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23년형 삼성 사운드바는 더욱 풍부해진 음향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며 "삼성 TV와 조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