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전력공사 풍력단지에 공급…시공사 폭스웰에너지와 계약
![]() |
▲고의곤 LS전선 해저글로벌영업부문장(왼쪽)과 데이비드 푸 폭스웰 에너지 사장이 대만 폭스웰에너지 본사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LS전선은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을 통해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총 계약 금액은 약 9000억원에 이르며 본 계약 진행 시 추가 발주도 예상된다. LS전선은 각각 프로젝트에서 덴마크 오스테드와 CIP, 벨기에 얀데눌, 독일 WPD 등 해상풍력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하며 유럽과 북미에서 시장 확대를 가속하고 있다.
대만은 2025년까지 1차 사업을 통해 5.5기가와트(GW) 규모 풍력단지를 완공하고 2035년까지 15GW 규모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올해부터 발주될 추가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가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압도적인 해저케이블 제조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KT서브마린과 협력해 시공 시장 진입을 통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KT서브마린 지분을 인수해 시공 역량을 강화했다. 해저케이블 제조와 시공까지 일괄공급이 가능한 곳은 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에 불과하며 국내는 LS전선이 유일하다.
jinso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