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포함 중앙아시아 국가 대학의 한국학 교육과 연구 범위 확장에 일조
▲ 서울디지털대 교양과정 이희철 교수가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교에서 개최한 ‘제3회 한국학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논문을 발표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교·튀르키예 에르지예스대학교 중핵대학 사업단) |
튀르키예의 에르지예스대학교 중핵대학 사업(사업단장 괵셀 튀르쾨쥐 교수)은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해외 한국학 진흥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며, 2019년부터 5년 계획으로 하여 튀르키예와 중앙아시아 대학에 한국학 연구와 교육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튀르키예 내 4개 대학, 중앙아시아 내 5개 대학, 한국의 4개 대학(한국외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디지털대) 등 총 13개 대학의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희철 서울디지털대 교수는 에르지예스대학교 중핵대학 사업 단원으로 소속하여 이번 국제학술대회 문화분과에서 「한국-튀르키예 지방 정부 간의 도시 외교」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2000년 이후 급속히 발전한 한국과 튀르키예 양국의 지방 정부 간의 국제교류를 도시 외교라는 측면에서 고찰하여 분석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또 에르지예스대학교 중핵대학 사업단에서는 올해 1월 튀르키예 대학원 교재용(터키어)으로 이희철 교수가 저술한 「한국 정치·경제사 1910~2020」를 발간해 학술대회 참가자와 중앙아시아 대학에 전달했다.
이 교수는 "이번 한국학 국제학술대회는 한국과 튀르키예 외에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등 7개국에서 50여 명의 학자, 연구자가 참여한 큰 규모의 행사였다"며, "특히 이번 한국학 국제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알타이문화권에서 한국어를 포함한 한국학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과 저서 전달 등의 활동이 튀르키예를 포함한 중앙아시아 국가 대학의 한국학 교육과 연구 범위를 확장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희철 교수는 현재 서울디지털대 교양과정에서 ‘비잔티움과 오스만제국 문화의 이해’ 교과목을 담당하고 있다. 이 교수는 20여 년간 튀르키예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며 주튀르키예 대사관 앙카라 총영사 등을 역임했고 ‘문명의 교차로, 터키의 오늘’, ‘터키, 신화와 성서의 무대 이슬람이 숨 쉬는 땅’, ‘이스탄불, 인류 문명의 박물관’, ‘오스만제국 600년사’ 등 다수의 저서를 낸 학자 외교관이며 현재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교수가 소속한 서울디지털대 교양과정은 서울디지털대학교의 34개 학과·전공에서 갖추어야 할 전문가적 소양을 위한 기초 교육과정으로 일상 속에서 누구나 관심을 갖고 생활에 필요한 교과목, 글로벌 리더십 함양을 위한 교과목들이 다양하게 개설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