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로 학생증 발급·사용 가능...향후 대학교·사원증 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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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하나금융그룹이 27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에서 디지털 월렛 경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삼성전자와 하나금융그룹이 27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에서 디지털 월렛 경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 학생증·사원증 등 모바일 신분증 기능 활성화 △ 해외 결제 시스템 구축 △ 미래형 금융 서비스 모델 협력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하나금융그룹과 제휴하고 있는 고등학교 학생증이 삼성페이에서 발급할 수 있게된다. 현재 전국 108개 고등학교가 하나금융그룹과 제휴를 맺고 있다. 사전 동의한 학교부터 순차적으로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다.
사전 동의가 이뤄지면 각 학교 운영방식에 따라 실물 카드처럼 삼성페이 학생증을 활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 실물 학생증 바코드로 학교 급식과 도서관을 이용할 때처럼 삼성페이 학생증도 바코드를 찍어 사용할 수 있다.
발급 절차는 간단하다. 삼성페이를 업데이트한 후 학생증과 연결된 하나금융그룹 체크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하면 학생증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삼성페이로 학생증을 발급받으면 실물 학생증과 비교해 분실 위험성이 줄고 소지가 편리해져 사용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하나금융그룹은 발급 범위도 대학교 학생증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지니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은 "미래 주역인 청년을 위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열린 파트너십으로 삼성페이 사용자가 모바일 월렛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협력으로 디지털 혁신 모바일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디지털 금융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