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윤 중기연구원장 "소기업·소상공인 공적공제 자리매김"
15년새 가입자 167만명, 부금액 22조원 빠르게 성장 평가
올해 골프·호텔 복지 추가…수익률 개선, 가입확대 지속과제
![]() |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3 노란우산 포럼’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중기중앙회 주최 ‘2023 노란우산 포럼’에서 주제발표자인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은 "노란우산이 지난 15년 사이 누적 가입자 수 167만명, 부금액 22조원(2023년 2월 기준)을 기록하며 국내 6대 공제제도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오 원장은 국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환경에서 노란우산의 사회안전망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언급하며, 기준금리가 3.25%로 인상 시 경영한계 소상공인 규모가 127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지난해 9월 조사 결과를 예시했다.
노란우산의 사회안전망으로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수익률 개선이 관건이라고 오 원장은 강조했다.
그러나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지속 등으로 수익률 기대가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노란우산이 △저소득 소상공인 가입 적극 유도 △소상공인 근로자까지 대상 확대 △제조업, 스타트업까지 업종 확대 △신규 창업자의 가입 장려 등에 주력하는 양적 성장 과제를 제시했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말부터는 회원들의 요구사항인 레저 복지지원도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프장 예약, 호텔 사용 등 소상공인들의 휴식을 위한 복지 지원 △지역별 복지 프라자 △소상공인 복지플랫폼 구축 △맞춤형 노란우산 카드 등을 계획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포럼은 노란우산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성숙기 노란우산 지향점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라며 "신규 복지사업을 추진하여 소기업·소상공인이 대기업 수준의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노란우산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노란우산은 가입자 167만명, 부금 22조원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소기업·소상공인 대표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개정법을 바탕으로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복지·후생사업을 적극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 |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3 노란우산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