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독일·미국 이어 中 R&D 연구소 설립…'초격차' 기술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02 10:06

SDI R&D China내 배터리 소재검증 Lab 구축해 신규 소재 발굴



▲삼성SDI 글로벌 R&D 연구소 네트워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삼성SDI가 올해 중국에 R&D 연구소를 설립했다.

2일 삼성SDI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독일 뮌헨에 ‘SDI R&D Europe(SDIRE)’을, 8월에 미국 보스턴에 ‘SDI R&D America(SDIRA)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 1일 중국 상해에 ‘SDI R&D China(SDIRC)’를 세우며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또 지역별로 특화된 배터리 공법/설비, 차세대 전지, 소재 기술 등 각 국가별 강점 기술들을 조기에 확보해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SDI 측은 "SDIRC는 중국의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특화 기술 확보 및 업체 동향을 파악하고 연구소 내 배터리 소재검증 랩을 구축해 신규 기능성/저가 소재 발굴 및 검증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학들과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자체 평가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신소재 발굴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2020년 ‘신에너지차 산업발전 계획’ 등을 발표하며 정부 주도로 배터리 산업에 힘을 쏟고 있으며 30개 이상의 대학에서 배터리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다수의 배터리 셀/소재 업체 및 연구기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R&D 연구소 설립은 지역별로 특화된 글로벌 기술 역량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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