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GE파워컨버전社와 스마트십 기술 개발에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04 09:41

선박 기자재 원격 상태 진단 솔루션 공동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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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우조선해양 시흥 연구개발캠퍼스에서 최동규(오른쪽)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와 토마스 진 GE파워컨버전스 아시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스마트십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대우조선해양은 GE파워컨버전과 ‘DS4스마트십 디지털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조선·해운업계에서는 미래 선박의 핵심 키워드로 ‘자율운항을 위한 스마트십 솔루션’과 ‘친환경 추진 및 운항 기술’을 꼽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와 주요국들의 관련 법규 시행이 이어짐에 따라 기술력 확보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 분석 기반의 디지털 기술 ESA를 활용해 운항 중인 선박의 기자재 상태를 진단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층 완성도 높은 솔루션 개발을 통해 시장 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ESA로 전원 신호의 특성 분석을 통해 기자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여부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 이에 기존 기자재 상태에 비해 분석 대상의 범위를 넓힐 수 있고, 더욱 세밀한 진단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선주는 선박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선박 내 주요 장비의 문제를 감지해 예지정비와 유지보수, 재고관리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선박 운항의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여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회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모든 역량을 모아 해양 모빌리티 관련 미래기술 연구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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