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IRA 세제혜택 효과로 호실적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07 11:33

매출과 영업익 모두 전년 대비 2배 늘어

LG에너지솔루션 오창 공장 전경.

▲LG에너지솔루션 오창 공장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더불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제혜택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이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101.4%, 영업이익은 144.6% 늘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66.7%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예상금액 약 1003억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미국에서 생산·판매하는 배터리 셀과 모듈에 각각 ㎾h 당 35달러, 10달러 세제혜택을 주는 법 조항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제도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 금액을 올해 1분기부터 손익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제혜택을 제외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8% 증가한 5329억원이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투자자 편의를 위해 제공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6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실적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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