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이오젠 등 상장사 36곳, 상장폐지 ‘위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10 16:09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일정실업, 인바이오젠 등 상장사 36곳이 지난해 감사의견 미달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2022 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과 관련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8곳, 코스닥 상장사 28곳 등 총 36곳에서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인바이오젠, 아이에이치큐, 세원이앤씨, KH 필룩스가 올해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비케이탑스, 선도전기, 하이트론씨스템즈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일정실업의 경우 2년 연속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았다. 일정실업과 인바이오젠, 아이에이치큐, 세원이앤씨, KH 필룩스 등 5곳은 이달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차기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기한부터 10일이 되는 날까지 개선기간이 부여된다. 비케이탑스, 선도전기, 하이트론씨스템즈는 이달 14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뉴지랩파마, 국일제지, 피에이치씨, 셀피글로벌, 에스디생명공학 등 28곳이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 중 뉴지랩파마, 국일제지, 셀리버리 등 15곳은 신규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을 하는 경우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의 다음 날부터 10일까지 개선기간이 부여된다.

피에이치씨, 이즈미디어, 시스웍, 인트로메딕 등 10곳은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거래소는 2021사업연도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와 병합해 연내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상상인인더스트리, 뉴지랩파마, 셀피글로벌 등 18곳은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노랑풍선, 코오롱생명과학, 인포마크 등 9곳은 관리종목에서 지정해제됐다. 뉴지랩파마, 티엘아이 등 26곳은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됐고, 오스템임플란트 등 27곳은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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