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성균관대, 배터리 소재 인재 확보에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11 10:13

배터리소재 석·박사 학위 과정 '이-배터리 트랙' 운영
등록·장학금 지원 및 졸업 후 에너지소재연구소 채용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10일 성균관대와 배터리소재 맞춤형 학위 과정 e-Battery Track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사진 오른쪽),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왼쪽).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간다.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성균관대와 맞춤형 학위 과정 ‘이-배터리 트랙(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의 인재육성 협약은 연세대와의 업무협약(MOU) 이후 2주 만이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올 하반기부터 성균관대에 배터리소재 석·박사 과정 이-배터리 트랙 운영을 시작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받고, 졸업 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 등에 채용된다. 과정 중에는 사업현장 방문 및 공동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문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해부터 포스텍(POSTECH)·울산과학기술원(UNIST)·한양대·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연세대 등 국내 대표 교육기관들과 배터리소재 인재 확보에 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매해 최대 경영실적을 갱신하고 있는 사업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연구경쟁력을 강화할 인재 확보는 최우선 과제"라며 "선발된 학생들이 배터리 소재 업계를 이끌어 갈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은 "이번 산학협력은 배터리 산업에서 소재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매우 시의적절한 협력"이라며 "이-배터리 트랙에 선발된 학생들을 미래사회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핵심 리더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

이승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