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 ‘나스닥100 ETF 스마트인베스터 분할매수 펀드’ 11일 설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12 13:34
키움 나스닥100 ETF 스마트인베스터 분할매수 펀드 4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분할매수 전략으로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키움 나스닥100 ETF 스마트인베스터(Smart Investor) 분할매수 펀드’를 전날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키움 나스닥100 ETF 스마트인베스터 분할매수 펀드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설정된 나스닥100 ETF에 주로 투자한다.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100개의 우량 기업만을 별도로 모아 만든 주가지수다. 대표 구성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테슬라, 메타플랫폼스 등이 있다.

이 펀드는 설정되면 자산을 한 번에 모두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분할매수 전략으로 나스닥100 ETF를 점진적으로 매입한다. 요컨대 장이 상승할 때는 덜 사고(3% 매수), 시장이 하락할 때는 더 사는(4% 매수) 매수 전략을 통해 투자자는 한 번만 거치해도 적립식 펀드에 투자한 것과 유사하게 매입 시기가 분산되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리밸런싱 전략은 4%의 목표수익률(A Class 기준)을 달성하면 실행되며, 이때 점진적으로 늘어난 나스닥100 ETF의 비중을 총자산의 30% 수준까지 조정한다. 투자 대상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분할매수를 통해 줄이고, 투자 타이밍에 대한 의존도 또한 낮춤으로써 새로운 이익 실현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분할매수와 리밸런싱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이익 실현을 하게 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미국 증시가 최저점까지 내려앉으며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긴 했지만,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국면이다"라며 "키움 나스닥100 ETF 스마트인베스터 분할매수 펀드는 시장 등락에 따라 알아서 매수 타이밍을 잡아주고, 달성 수익률에 따른 리밸런싱으로 펀드를 환매하고 재가입하는 효과까지 준다"고 말했다.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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