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회암사지 왕실축제 배우-모델 공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17 22:43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오는 5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양주 회암사지(사적) 일원에서 열릴 ‘2023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부대행사에 참여할 시민 배역과 모델 등을 공개모집한다.

이번 시민 공모는 기존 관 주도형으로 추진해온 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주요 콘텐츠에 따라 시민 참여 폭을 넓혀 시민이 함께 만들고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대표 축제로 만들겠다는 방침 아래 마련했다. 시민 공모를 실시하는 부대행사는 태조 이성계 어가행렬, 양주시민 한복모델 선발대회, 왕실축제 체험부스 등이다.

양주시는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서막을 알리는 ‘태조 이성계 어가행렬’ 행사의 주요 배역인 태조 이성계를 맡을 시민 배우를 모집한다. 양주시에 거주하는 40대 이상 남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의상 한복을 선보이는 ‘양주시민 한복모델 선발대회’에 참여할 시민 모델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40세 이상 양주시민으로 1-2차 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대회 수상자는 시상금을 받게 되고 양주시 축제 홍보 모델로 활동한다.

이와 함께 회암사지 왕실축제 전통 존에서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할 시민-단체 총 10팀을 모집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조선 왕실을 비롯해 유적 고고학, 저잣거리 재현, 축제 힐링 등 축제와 부합하는 주제로 구성하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및 양주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yangju-hoeamsaji@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어가행렬 배역과 한복모델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체험 부스는 오는 21일까지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7일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고 풍성한 행사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전국에 알리고 역사문화도시 양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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