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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 직원 상당수가 21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이창용 한은 총재의 내부 경영 성적을 보통 또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은 노동조합은 지난 3∼13일 ‘이창용 총재 취임 1년’을 주제로 조합원 1002명에게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결과를 보면 이 총재 재임 1년간 내부 경영에 대해 40%는 보통이다, 32%는 못했다, 14%는 매우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급여 수준이 적정 수준으로 회복됐는지 묻는 질문에 93%가 그렇지 않다(매우 그렇지 않다 45%)로 응답했다.
현재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은행 인건비 승인권한을 가지고 있는 한국은행법을 개정할 경우 인건비 승인 권한을 넘겨받을 주체로는 79%가 ‘금융통화위원회’라고 답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 등 업무 측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
취임 후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금리 인상 등)은 시의적절했나라는 질문에 68%가 그렇다고 했고, 16%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금융안정을 위한 노력이 시의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묻는 질문에서 70%가 그렇다, 14%가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 총재 취임으로 한국은행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갔는지 묻는 질문에도 44%는 그렇다. 14%는 매우 그렇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의 전체적인 업무 실적에 대한 점수로는 응답자의 50%가 보통, 36% 잘함, 4%가 매우 잘함이라고 대답했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