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구상 연구용역…노선 혜택 못 받는 지역에 3개 노선 신설
김포∼팔당·인천∼포천·파주∼여주…"수도권 30분대 생활권 연결"
경기도 ‘GTX 플러스’ 추진 잰걸음…기본구상 수립 착수[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경기도가 민선8기 김동연 지사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추가건설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는 수도권 GTX 추가 노선 신설 사업인 ‘GTX 플러스’에 대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본구상 연구용역은 산하 경기연구원을 중심으로 오는 2024년 4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
GTX 플러스는 현재 건설이 추진 중인 GTX-A·B·C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3개 노선(GTX-D·E· F)노선을 신설함으로써 지역간 균형발전과 서울 등 주변도시로의 교통접근성을 개선하려는 것으로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김 지사는 공약을 통해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을 잇는 GTX-D 노선과 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을 연결하는 GTX-E 노선,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를 잇는 GTX-T 노선을 신설해 수도권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용역에서 D·E·F 노선에 대한 최적의 노선 발굴과 경제성 분석,재원 조달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노선 등을 분석하고 시군의 의견을 듣는 등 공론화 과정도 거칠 계획이다.
도는 이와함께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용역에서 구상한 경기도 순환철도망 계획의 준 GTX급 완성 방안도 검토한다. 이 노선은 정부가 검토 중인 F노선과 비슷한다.
도는 특히 이번 용역에서 GTX 신규 노선 주변의 도시개발(역세권 복합개발) 후보 지역 발굴과 개발방안을 검토하고 경제성 분석(B/C) 때 타당성 향상 방안, 도시개발에 따른 수익을 활용한 재원 조달 연계 방안도 연구한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반영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도 의견 제시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