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안양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21 00:02
안양시의회 283회 임시회

▲안양시의회 283회 임시회. 사진제공=안양시의회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저는 오늘 5분 자유발언에서 안양시 차원의 석수동 김중업박물관 인근 문화재 보존지역 재개발 문제 해결 촉구와 관련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본 의원은 지난 8대 시의원 때부터 이 지역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해왔으며, 지난 27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도 이 지역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이 지역에 가능한 개발방식이 무엇이 있는지 검토하신 후 해당 지역 주민에게 전달하고, 주민의 오랜 숙원인 지역의 체계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요청드렸으나, 여전히 이곳 주민들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1963년 보물 4호로 지정되면서 주변의 1천139제곱미터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묶였습니다. 김중업박물관과 중초사지 당간지주 인근의 석수1동 지역은 개발제약으로 인해 노후되고 낙후된 건물들이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삼성천 너머 새로 지어진 아파트를 보면서 주민들은 매일매일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의 요청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달라든가 문화재현상변경을 무조건 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지역주민 소유주들 동의는 법률에 부합하는 요건에 이미 도달해 있습니다. 김중업박물관 주변지역 동네 정비를 통해 안양 1경인 안양예술공원 정비를 마무리하자는 것입니다. 주거지역만을 묶어서 개발하자는 것이고 그 방법이 민간에서 도시개발사업이 어렵다면 안양시에서 공영개발로 개발사업에 나서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지난 2021년 발굴되었던 석수동 218-6번지 일원 유적은 현재 풀만 무성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매장문화재 분과위원회 의결을 거쳐 유적을 현지에 보존하고 유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설계 변경하여 주택을 건축하고자 하였으나 공사 중지기간 장기화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방치만 되어 있습니다.

안양시에 요청 드립니다. 안양시에서는 2030 안양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용역 발주 시 이 지역 일대에 대한 개발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이 용역은 발주가 되어 있는 상황으로, 안양시는 지난 답변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지난 수십 년 간 문화재 때문에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는 주민들은 노후화된 건물에서 살기 힘들다며 방안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민 재산권과 문화재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찾아야하고 이는 곧 시장님의 의지로 귀결될 사항입니다.

적극적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과를 꼭 만들어 내주시길 바라며,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대한 이곳 지역의 정비방안 검토 결과를 서면으로 요청 드립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