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지평향교 기로연 개최…경로효친 고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21 12:37
양평 지평향교 18일 기로연 행사 개최

▲양평 지평향교 18일 기로연 행사 개최. 사진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평 지평향교는 전진선 양평군수, 관내 노인회 회장 및 향교 원로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평향교 2023년 기로연’을 18일 명륜당에서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로, 임금과 신하의 의를 다지고 경로사상을 고취하는 행사다.

새로운 기관단체장 취임을 고(告)하는 고유례 봉행 및 이한영 전교 개식사와 전진선 군수 축사로 행사는 시작됐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100세를 맞으신 박종수옹을 포함해 지역 어르신 20명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장수를 기원하며 명아주지팡이를 선물했다.

이한영 전교는 개식사를 통해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지평향교에서 뜻 깊은 기로연 행사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 바쁜 일정 속에도 오늘 기로연 행사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한 전진선 군수와 각 기관단체장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양평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지평향교가 중심이 되어 경로효친 전통적 가치관과 전통문화 계승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군 화합과 지역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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