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일 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에 대한 추모가 끊이지 않고 있다.판타지오 |
문빈은 2016년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아 활약했다. 2020년에는 멤버 산하와 함께 문빈&산하라는 유닛을 결성해 활동을 하기도 했다. 올해 3월부터는 서울을 시작으로 유닛 첫 팬콘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문빈이 세상과 작별을 하지 않았다면 그는 22일 마카오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을 예정이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깊은 슬픔에 빠졌다. 또 그가 생전 보였던 모습이 언론을 통해 하나씩 주목을 받으면서 미안함과 안타까움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문빈은 지난 11일 아스트로 공식 트위터에 민들레를 찍은 사진과 함께 "로하(팬덤 아로하) 민들레 꽃씨예요! 민들레 꽃씨야~ 바람 타고 널리널리 퍼져나가렴!"이라며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봄이 왔다고 살랑살랑 간지럽혀줘"라고 남겼다.
한 팬은 트위터를 통해 문빈과 주고받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팬이 "문빈 오빠는 아로하한테 어떤 말을 들었을 때 제일 힘이 나는지 궁금해요"라고 묻자, 문빈은 "‘가수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들었을 때요!"라고 답했다.
앞서 8일 방콕 콘서트를 마친 후 라이브 방송에서는 "고백할 게 있는데 사실 많이 힘들었다"며 "팬 콘서트 때부터 티가 났던 것 같다. 그래서 팬들에게도 많이 미안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팬들이 위로하자 "이제 운동도 하고, 하나 둘씩 놓치고 있는 걸 하려고 한다"며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행복해서 팬들도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고 의지를 다진 바 있다.
그리고 문빈은 여동생 문수아의 행복을 누구보다도 바랐다. 문빈은 2011년 걸그룹 빌리로 데뷔한 동생과 함께 올 1월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 출연해 번지점프를 뛰기 전 새해 소원을 빌면서 "수아가 언제나 행복하면 좋겠다"고 외치며 동생을 아끼는 마음을 표현했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문수아가 오빠 문빈의 곁을 지키고 있다. 발인은 22일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