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알파벳·MS 등 실적 코앞, 뉴욕증시 혼조…베드배스앤드비욘드·C3 AI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25 08:01
Off The Charts Profit Bonanza <YONHAP NO-5787> (AP)

▲뉴욕증권거래소 외관.AP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p(0.20%) 오른 3만 3875.4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2p(0.09%) 뛴 4137.0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25p(0.29%) 내린 1만 2037.2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 내에선 에너지, 자재(소재), 헬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올랐다. 반면 기술, 부동산, 금융,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제약업체 일라이릴리 주가는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저혈당 치료제 바크시미(Baqsimi)를 앰퍼스타 제약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5%가량 하락했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주가는 회사가 주말 동안 뉴저지 파산법원에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35% 폭락했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C3 AI 주가는 울프 리서치가 투자 의견을 하향했다는 소식에 11% 이상 하락했다.

폭스뉴스 모기업 폭스코퍼레이션 주가는 폭스뉴스가 간판 앵커인 터커 칼슨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하면서 3%가량 내렸다.

시장에서는 다음날부터 본격 시작되는 대형 기술 기업들 실적 발표가 주목 받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이 발표된다. 26일에는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실적이, 27일에는 아마존, 인텔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은 개장 전 코카콜라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그러나 주가는 0.16%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에서 88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1분기 기업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0년 2분기 기록한 31.6% 감소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기술기업들 주가가 연초 이후 크게 올라 이번 실적에 오히려 투자자들이 실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스 얼라이언스에 따르면, S&P500지수 내 11개 섹터 중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통신서비스와 기술 관련주다. 이들은 각각 19%, 18% 이상 올랐다. 이는 실적에 대한 기대가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기를 보여주는 전미활동지수(NAI)는 경기 우려를 높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3월 전미활동지수는 직전월과 같은 -0.19를 기록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대였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25보다 약간 덜 부진한 수치다.

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 마이너스(-)이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기술기업들 실적 발표와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이번 주 많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1분기 GDP 수치 발표를 앞두고 거래는 신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27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28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웰스파고증권의 크리사 하비 주식 전략가도 CNBC에 "모든 사람이 기술 기업 실적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이번 주는 실적에서 매우 바쁜 주로 시장은 (이를 대기하며)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0.25%p가 89.4%, 동결 가능성이 10.6%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2p(0.72%) 오른 16.89를 나타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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