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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
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공사 창설 이후 최초로 5년 만기 美달러화 표시 3억 달러를 발행했으며, 최종 주문은 29억 달러 이상이었고, 장중 31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주문은 아시아 및 유럽지역의 은행과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기관에서 집중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89%, 유럽 11% 다.
청약배수는 약 10배였다. 높은 청약배수로 최종 발행금리는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0bp(0.30%) 축소되었으며, 공사 데뷔 발행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발행 프리미엄 없이 발행에 성공했다.
해운시장은 美달러로 결제되는 국제금융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므로 공사의 글로벌 채권 발행을 통해 환위험에 노출된 국적선사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달러 금융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외화채권 발행을 통해 공사는 외화자금 조달 방안을 다변화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향후 국적선사들의 증가하는 달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홍콩, 싱가포르, 런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차례 대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및 크레딧스위스은행(CS) 파산 등으로 인한 글로벌 채권시장 불확실성 하에서도 공사의 우수한 신용등급, 대한민국 해운시장에서의 공사의 위상 및 정부의 적시 지원가능성 등을 투자자들에게 적극 부각해 해외 투자자들 참여율을 높였다. 이번 딜은 Citi, HSBC, ING, SC 4개사가 주관했다.
공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매년 지속적인 외화채권 발행을 추진할 것이다. 또 이를 통해 국적선사에 대한 외화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min38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