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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
조상기 노동권익과장은 "이번 간이 이동노동자쉼터가 파주지역 이동노동자의 쉴 권리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는 아직도 열악한 이동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노동자는 배달이나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 플랫폼에 소속돼 일하는 노동자로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상 휴식시간이 불규칙적이고 휴식장소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올해 용인-성남-안산-남양주-파주-이천-구리-광명 등 8개 지역에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를 추가 조성하고 있으며, 이 중 파주시에 4월 말 가장 먼저 조성됐다.
파주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는 야당역 인근 공영주차장 부지에 27㎡ 면적의 컨테이너 부스형으로 설치된다. 냉-난방기, 와이파이, 냉온수기, 휴대전화 충전기, TV, 의자 5개, 탁자 2개, 소파, 공기청정기, 커피자판기, 도서 등으로 구성된다. 연중 24시간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카카오톡지갑 큐알(QR) 코드를 이용해 언제든지 출입할 수 있다.
경기도는 올해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를 설치할 예정인 나머지 7개 도시에도 역 광장, 공영주차장 등 이동노동자 접근과 주차가 쉬운 곳을 대상으로 쉼터 운영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소 선정 이후 관계부서 협의 등을 거쳐 쉼터 조성을 완료하고 연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12개 이동노동자쉼터(거점 10, 간이 2)를 운영하고 있으며,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는 올해 8곳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20곳을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