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3 자율주행, 주차보조, 라이팅 패턴 등 체험 가능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 SW 업데이트 과정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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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EV9 성수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EV9 GT-라인이 전시돼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기아의 지속가능성 비전과 새로운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모빌리티 ‘The Kia EV9’을 주제로 리뉴얼 된 공간입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EV9 성수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재단장해 열었다.
입구에는 오션 블루가 적용된 EV9 GT-라인이 서있어 눈길을 끌었다. EV9의 대표색상이다. 햇빛 아래서 보니 EV9을 가로지르는 곧게 뻗은 선들이 도드라졌다. 이를 통해 고급스럽고 단단한 이미지가 연출돼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서의 웅장한 이미지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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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EV 존 |
내부로 들어서면 EV9 차량 두 대가 실타래 오브제를 배경으로 전시돼 있다. 이 공간은 기아 디자인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의 다섯가지 속성 중 EV9의 디자인의 근간이 된 ‘자연과 조화의 대담함(Bold for Nature)’을 재해석한 디지털영상이 흐르고 있다. 이 영상들은 실타래 오브제와 그 담대한 의미가 더해져 EV9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성을 전달한다.
‘EV9 존’에서는 EV9의 핵심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원하는 디지털 상품이나 소프트웨어 사양을 선택적으로 구매 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를 경험해볼 수 있다. 현재 구매 가능한 상품은 △라이팅 패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스트리밍 플러스 총 세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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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시뮬레이터 |
특히 EV9 차량에 탑승해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인 고속도로 부문 자율주행(HDP)을 체험했던 부분이 인상 깊었다. 시뮬레이터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실제 도로 주행을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상세계에서 차량이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스티어링 휠에 있는 고속도로 자율주행 버튼을 누르자 차량은 시속 80㎞ 속도로 스스로 주행을 이어갔다.
기아 관계자는 "향후무선 업데이트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된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기능을 체험해볼 수도 있었다. 해당 기능은 스마트키로 전, 후진을 가능하게 하고 평행주차가 된 경우에는 원격으로 출차까지 시킨다. 뿐만 아니라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 엑셀,브레이크를 조작해 평행과 직각주차, 사선 주차까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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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익스피리언스’ 존 |
‘EV 익스피리언스’ 공간에서는 기아의 전동화 차량에 대한 정보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에 해당 기능이 적용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EV9에 적용된 10가지 친환경 소재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매일 오전 11시~오후 8시 운영된다.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 후 방문 가능하다.
kji0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