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홈플러스 '캐스퍼 쇼룸' 운영…기아 'EV9 성수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재단장
수입차, 백화점 '콘셉트 스토어' 오픈…"브랜드 접근성 높이고 친숙하게 다가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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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지난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280평 규모의 전기차 특화 복합 문화공간인 ‘EV9 성수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재단장해 개관했다. |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자동차업계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팝업스토어(임시 매장)을 연달아 열고 있다. 지금까지의 브랜드 활동과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 한 달간 홈플러스 전국 5개 매장에 ‘캐스퍼 쇼룸’을 운영한다. 캐스퍼 신규 트림 ‘디 에센셜 라이트’ 출시를 기념한 협업 차원이다. 이로써 고객은 온라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캐스퍼를 마트 내에서 직접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운영 매장은 홈플러스 강서점과 부천상동점, 대전유성점, 김해점, 원주점 등이다. 홈플러스는 쇼룸 오픈을 기념해 구매 상담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계약금 면제 쿠폰, 애프터마켓(AM·자동차 판매 후의 유지 관련 서비스업) 전용 상품 등을 주기로 했다.
기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280평 규모의 전기차 특화 복합 문화공간인 ‘EV9 성수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운영, 차량 출시에 앞서 브랜드 전동화 라인업에 대한 소개와 미디어 작품, 체험 및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기아는 이 공간을 브랜드의 전동화 특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입차 업계도 팝업 매장 운영으로 고객과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폴스타는 오는 14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 명품관에 팝업 매장 ‘투 온 투어’를 운영한다. 매장에서는 ‘폴스타 2’가 전시되며 스페셜리스트의 설명을 통해 차량과 브랜드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총 3대의 시승차량도 마련, 예약 및 현장 시승도 지원한다. 해당 기간 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폴스타 2를 주문하거나 출고할 경우 백화점 상품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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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코리아가 지난달 선보인 신세계백화점 경남 김해점에 위치한 ‘아우디 콘셉트 스토어’의 모습. |
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경남 김해점에 국내 최초로 ‘아우디 콘셉트 스토어’를 신규 오픈했다. 아우디 김해 콘셉트 스토어는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해 아우디가 생각하는 미래의 모빌리티와 진보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차량 시승부터 구매연계까지 아우디 브랜드 경험을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하게 한 공간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새롭게 시도하는 아우디 김해 콘셉트 스토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연령대와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고객들의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세계 센트럴시티 1층 중앙에 위치한 오픈 스테이지에서 ‘르노익스피리언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는 르노의 새로운 고객 접점 확대 프로그램인 ’르노익스피리언스‘의 일환이다.
kji0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