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부모에게 최고의 효도는 자녀의 건강한 행복"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08 17:04

청소년 2명. 서울 한남대교 극단적 선택...불특정 다수에게 ‘생중계’



경기교육, 디지털 시민교육에 ‘올인’...실천학교 운영 등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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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8일 "부모에게 최고의 효도는 ‘자녀의 건강한 행복’"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고민했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우울증 갤러리’에서 알게 된 10대 청소년 2명이 서울 한남대교 북단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면서 "놀라운 건 투신 시도 과정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생중계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어 "이 갤러리에는 하루 약 60만 건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모니터링 강화, 게시판 폐쇄, 접근 제한을 요구하지만, 제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학업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고통을 받는 아이들이 디지털상에서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면? 자칫 분별력이 흐려져 옳지 못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경기교육이 디지털 시민역량교육 실천학교 100교를 운영하는 등 ‘건강하고 책임감 있는 아이’를 목표로 하는 디지털 시민교육에 ‘올인’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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