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영업이익 2930억원, 전년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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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G: 배틀그라운드’ 이미지. |
1분기 영업이익은 2830억원, 당기순이익은 26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할 경우 2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50%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은 ‘PUBG: 배틀그라운드(배그) PC·콘솔 부문의 트래픽 확대와 신규 유료화 콘텐츠가 이끌었다. 특히 PC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 전체 매출의 33% 비중을 차지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3월 출시 6주년을 맞이한 배그는 향후 아케이드 개편 및 클랜 시스템 추가, 슈퍼카 콜라보레이션, 신규 맵 출시 등 이용자들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업데이트로 성장폭을 높여갈 계획이다.
모바일 부문은 신규 트래픽 유입 확대로 성장세를 확보하고 있다. 1분기 이용자들이 직접 맵을 제작할 수 있는 샌드박스 모드 ‘크래프트 그라운드 모드’가 도입돼 호응을 얻고 있으며, 2분기에도 성장형 스킨과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유료화 효율을 높여갈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Scale-up the Creative’라는 전략 방향성 아래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위한 행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Scale-up the Creative’ 전략은 크래프톤이 자체 개발 게임과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를 발굴하고 성장성을 극대화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과 독립 스튜디오 간 건강한 소통 체계를 갖추고 정밀한 검토, 리뷰, 테스트 등을 전개하는 제작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부터 자체 개발 게임과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한 글로벌 세컨드 퍼블리싱 확보에 집중해왔으며, 현재 크래프톤 생태계 내 24개의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크래프톤 내부에 게임 프로젝트 별 가상 조직을 구축해 각 스튜디오의 제작을 지원하는 등 건강한 소통 체계를 마련하고, 보다 면밀한 제작 관리 체계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크래프톤은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게임 제작 기간 단축과 게임 내 다양한 기능 구현을 위한 딥러닝 기술 연구에 매진 중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더 많은 게임이 타석에 설 수 있도록 새로운 제작관리 전략을 도입하고,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글로벌 퍼블리싱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