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 플립5’ 보호 케이스 유출…외부화면 4인치로 확 커지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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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5 전용 투명 케이스로 추정되는 사진(사진=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캡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올해 공개될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의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9일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과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등에 따르면 플립5의 투명 보호 케이스로 보이는 사진이 최근 유출됐다.

공개된 케이스 사진을 보면 플립5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인 플립4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플립4의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1.9인치였으나, 해외 매체들은 플립5는 3∼4인치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커버 디스플레이 모양도 수정됐다. 전작은 가로 길이가 긴 직사각형 형태였으나, 플립5는 세로 길이가 좀 더 길어진 정사각형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또 보호 케이스의 카메라 부분 크기를 고려하면 렌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2개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단 중앙에는 USB-C 포트가 자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커지면 스마트폰을 열지 않는 접은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힌지(경첩)의 주름도 개선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5 역시 힌지 부분의 주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면이 커진다는 것은 전력 소모율이 그만큼 높아질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삼성이 배터리 소모량 증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주요 관심사다.

해외 매체들은 삼성이 Z플립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을 탑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칩은 성능과 전력 효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 스마트폰 언팩 시점에 대해서도 여러 전망이 오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간 폴더블폰의 언팩 행사를 8월 둘째 주에 진행했으나, 플립5와 폴드5의 공개는 올해 8월 첫째 주 또는 7월 마지막 주에 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대규모 적자로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만큼 실적 개선을 위한 신제품이 절실한 상태다.

이런 와중에 글로벌 폴더블폰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은 첫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을 다음달 공식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후발 주자인 중국 업체들도 갤럭시Z 시리즈를 겨냥해 프리미엄 폴더블폰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비보는 지난달 20일 ‘비보X폴드2’와 ‘비보X플립2’을 공개했고 오포는 ‘파인드N2 플립’을 조만간 출시한다. 화웨이 역시 지난 3월 폴더블폰 ‘메이트X3’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언팩 시점과 장소는 미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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