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원료 공급망 관리' 등 담긴 책임광물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10 09:08

양·음극재에 분쟁단체 자금유입, 인권침해, 환경파괴 우려 없는 ‘책임광물’ 활용

양극재원료

▲양극재 원료와 배터리 사진 (왼쪽부터 리튬, 원통형 배터리, 니켈, 양극재, 코발트)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두 번째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했다.

10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책임광물보고서는 기업이 사용하는 광물의 채굴 과정에서 인권 및 노동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기업의 원료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 등을 점검해 책임 있게 진행한 개선 노력과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는 보고서다.

최근 광물 채굴이 대체로 환경, 인권과 관련된 인식과 규제가 부족한 개발도상국과 빈곤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주요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20년 철강업계 최초로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 RMI에 가입한 이래 그룹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책임광물을 유기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책임광물보고서 발간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21년 11월 국내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보고서에서 분쟁 단체의 자금 유입, 인권침해, 환경 파괴 등의 우려가 없는 광물을 사용하며 ESG경영 관점의 공급망 체계를 지속 구축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 텅스텐의 경우,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RMI(4대 분쟁광물과 코발트 등 원료의 원산지 추적 조사와 생산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

)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에서만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RMI 검증을 마친 공급사는 2021년 기준 5개에서 2022년 6개로 확대됐다.

또 리튬, 니켈, 망간, 흑연 등 아직 RMI 인증제도가 없는 광물에 대해서도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책임 있는 광물 정책의 효율적인 실행과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평가·관리하고자 자체적으로 ‘책임광물 협의체’ 조직을 구축하고 다양한 구매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책임광물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임직원과 공급사 대상 교육을 2021년 연 1회에서 2022년부터 반기 1회로 확대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