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6118억원...화재 24.5%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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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의 꾸준한 순익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611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6%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14% 줄어든 8178억원이었다. 다만 매출액은 17조5271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38%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꾸준한 순익 성장에 힘입어 자산 총계는 94조843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7501억원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4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2020년 1분기 이후 13분기 연속으로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12% 증가한 5546억원이었다. 이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에 집중한 결과다.

메리츠증권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397억원, 순이익 1998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각각 36%, 2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17.7% 증가했다. 2018년 1분기부터 21분기 연속 1천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꾸준한 수익 창출 및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은 화재와 증권의 꾸준한 순익 성장에 기인한다"며, "지난 4월 25일 완전한 ‘One Meritz’로 재탄생한 메리츠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이전보다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계열사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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