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분기 영업이익 3069억원… 전년比 90.3%↓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15 15:53
HMM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HMM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06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90.3%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7.7% 감소한 2조816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2853억원으로 90.9% 축소됐다.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하락이 꼽힌다. SCFI는 지난해 1분기 평균 4851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969포인트로 하락했다.

HMM은 "코로나-19 이슈가 해소되면서 글로벌 해운시장의 운임이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항로 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구조 개선 노력으로 컨테이너, 벌크 부문 모두 영업이익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양호한 14.7%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전망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에너지 가격 부담으로 약화된 소비가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각 국가들의 금리 인상 및 긴축 재정 정책으로 글로벌 수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HMM은 향후 운영효율 증대, 단위운송비 등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전세계 해운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친환경 규제에 대비한 투자를 비롯해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IT 시스템 개선 등 ESG 경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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