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LH “고산지구 아이돌봄 클러스터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18 04:52
김동근 의정부시장-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한준 LH 사장

▲김동근 의정부시장(왼쪽)-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한준 LH 사장.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가 고산지구에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한다.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다양한 돌봄 시설을 한곳에 모아 영유아 보육-초등 돌봄 및 교육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 아이돌봄 종합 플랫폼이다.

의정부시는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고산지구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이한준 LH 사장이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운영을 위한 기본협약서에 서명하며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협약식에 참석할 만큼 큰 관심을 보이며 의정부시- LH 양 기관과 소통했다.

의정부시와 LH가 함께 추진하는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현재 지역별로 운영 중인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어린이집 △어린이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시간제보육센터 △공동육아나눔터 △키즈공방 등 아이돌봄 관련 시설과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을 갖춰 수준 높은 원스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산지구는 의정부에 가장 최근 들어선 주택지구이라 아무래도 아이를 키우는 30~40대 맞벌이 부부가 많아 아이돌봄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다. 하지만 돌봄시설이 부족하고 기존 도심지와 다소 거리가 있어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많은 실정이다.

의정부시 고산지구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감도

▲의정부시 고산지구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는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으로 고산지구와 인근 민락지구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와 양육자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활동 공간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시범사업으로 올해 중으로 설계공모를 마치고 내년 착공, 2026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추진한다. 세부 도입시설과 돌봄 서비스 종류는 주민의 돌볼 수요 및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최종 결정된다.

김동근 시장은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의정부시와 LH가 함께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자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주민과 수시로 소통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봄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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