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기업지원활동 추진실적 발표
부산 소재 8개 기관에 누적 기금 51억여원 조성
창업·중소기업에 저리 대출·크라우드펀딩 지원
▲한국예탁결제원이 사회적기업과 창업·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업지원활동의 폭을 확장하고 나섰다. 한국예탁결제원 |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기업지원활동을 추진하고 나섰다.
예탁원은 21일 사회적기업과 창업·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정책펀드를 출자하는 등 다양한 기업지원활동 실적을 발표했다.
예탁원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부산 소재 8개 기관과 함께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누적 51억7000만원을 조성한 데 이어 5년간 총 6억2000만원을 출연해 부산 소재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자금조달·판로확대 등을 지원했다.
또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으뜸기업 및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예탁결제원의 7개 서비스에 대해 수수료 감면도 시행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약 20억2000만원의 수수료를 감면했다. 7개 서비스는 △증권대행(기본) △발행등록(채권, 단기사채 등) △전자투표이용 △전자위임장 △LEI(발급, 유지) △정보이용 △해외증권대리 등이다.
실기주과실대금 출연을 통한 지원도 추진했다. 실기주과실대금은 투자자가 실물주권을 출고한 후 기준일까지 본인명의로 명의개설을 하지 않아 주주명부상 한국예탁결제원 명의로 돼있는 주식에 대해 발생한 과실금액을 뜻한다.
예탁원은 서민금융진흥원에 실기주과실대금을 출연해 저소득층,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 재원으로 활용해왔다. 지난 1월 16억원을 출연했으며 5개년(2019~2023년) 누적 약 216억원을 출연했다.
사회적기업 뿐만 아니라 창업·중소기업에도 저리 대출이나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했다.
IBK기업은행과 200억원 규모의 대출 풀(Pool)을 조성해 지난 2019년 9월부터 오는 8월까지 창업·중소기업에 저리 대출을 지원 중이다. 대출 한도는 기업당 3억원으로 1.8%포인트(p) 인하된 금리로 대출 가능하다.
지난 3월까지 ESG 우수기업과 한국예탁결제원 서비스 이용기업 등 중소기업 172개사에 누적 334억원의 대출을 공급해왔다.
예탁원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기관으로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지원, 제도 활성화 견인, 투자자 보호 지원 등을 통해 건강한 크라우드펀딩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CI. 한국예탁결제원 |
이밖에도 지난 2018년 사회투자펀드와 코스닥스케일업펀드를 지원했으며 2020년에는 증권시장안정펀드를 지원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증권시장안정펀드,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안정화펀드에 총 247억4000만원을 출자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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