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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NC) 플래그십 MMORPG ‘THRONE AND LIBERTY’. |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TL)’가 24일 베타 테스트(Beta Test)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TL은 엔씨(NC)의 주력 비즈니스모델(BM)이었던 확률형 아이템에서 탈피, ‘시즌 패스’ 중심의 BM을 채택했다. TL 개발 총괄을 맡은 최문영 TL 개발총괄수석(PDMO)은 전날 개발자 노트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비즈니스 모델 또한 글로벌 시장의 유저 여러분들이 납득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하겠다는 것이 개발진의 의지"라며 "BM을 접한 느낌, 아이디어, 불만 등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테스트에서 보여드리는 BM이 완성된 모습은 아니다"라며 "개발진 내부에서도 여러 개선 검토를 진행중인 과정에서 현재까지 준비된 버전을 공개하는 것이며, 베타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와 의견을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를 통해 완성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까지 준비했던 상품들 중 의도적으로 숨겨둔 것이 없다는 점은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TL 베타 테스트는 오는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사전 선정된 5000명의 테스터와, 각 테스터가 초대한 1명의 친구가 참여할 수 있다. 전국 11개 도시(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부산, 제주, 창원)에 마련된 거점 PC방에 방문하면 테스터 권한이 없어도 TL을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테스트를 통해 정식 서비스에 준하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엔씨(NC)는 △TL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코덱스(Codex)’ △같은 서버에 속한 모든 이용자가 제한된 시간 동안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메모리얼(Memorial)’ △MMORPG 커뮤니티의 핵심인 ‘길드’와 다양한 길드 전용 콘텐츠 △다수의 이용자와 협동/경쟁하는 ‘지역 이벤트’ △다양한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 등의 콘텐츠와 게임 시스템을 공개한다.
엔씨는 이번에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경제 시스템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최 PD는 "성장과 컨텐츠 외에도 MMORPG를 가장 활발하게 만드는 요소는 ‘경제’라고 생각한다. TL에서는 플레이 결과로 얻은 보상을 거래소에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일부 직·간접적인 경쟁 컨텐츠를 통해서 플레이어에게 재분배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비정상적인 플레이로 인해 품목이 과잉 공급되거나, 반대로 누군가의 독점으로 인해 한 번 무너진 경제를 돌이키기에 너무 많은 위험성이 동반되기 때문에, 몇 가지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다만 준비된 안전 장치들이 적극적인 경제 참여 의지를 해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점에 대해서는 저희도 경계하고 있다. 서비스 전까지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NC)는 TL 베타 테스트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레벨과 22레벨을 달성 후 설문 조사에 참여하면 테스트 기간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아이템(영웅: 아머드 디아트리마, 영웅: 세룰리안 시그너스)을 받는다. 추첨으로 게이밍 키보드(10명), 모바일 커피 쿠폰(100명), 모바일 문화상품권(100명)도 얻을 수 있다. 게임 리뷰, 플레이 영상 등 다양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이벤트 게시판에 URL을 올리면 최우수상 2명(그래픽카드), 우수상 5명(게이밍 키보드), 장려상 30명(게이밍 마우스) 등 경품을 획득할 수 있다. 이 밖에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hsju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