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경상북도 에너지위원회’ 개최...'경북형 5起 에너지절감 운동' 추진
민간부문은 시민사회단체 주도로 하루 1KWh 줄이기 등 생활속 10起 실천
수상태양광 발전소-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 친환경 에너지산업 육성 병행
▲경상북도는 에너지위원회 회의를 개최 했다.(제공-경북도) |
경북는 25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연수관에서 ‘2023년도 경상북도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경북도에서 계획하는 ‘저소비·고효율 에너지대전환’ 추진에 앞서 에너지 위원들의 자문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위원장인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윤호성 경북대 교수, 김석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15명의 위원이 참석해 경북도 추진계획에 대한 발표를 듣고 위원별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경상북도 저소비·고효율 에너지대전환’ 정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에너지 위원들과 함께 에너지 유관기관·단체와 상호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경상북도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도내 에너지 소비량의 12.7% 절감을 목표로 공공부문은 경북형 ESG 10起 운동과 병행해 에너지절감 5起 운동을 솔선수범 추진한다.
ESG 10起운동과 에너지절감 5起운동은 △1회용품 사용줄이起 △종이 없는 회의 활성화하起 △인쇄용지 사용줄이起 △ 조명소등(격등)하起 △승강기 운행 제한 및 계단 이용하起 △사무실 절전 생활화 하起 △친환경 경제 운전하起 △녹색제품구매 사용하起△ 워라밸 보장하는 근무환경 만들起 △직장 내 괴롭힘 근절하起 △ 유휴부지 태양광 설치 하起 △에너지 저장장치(ESS) 설치 하起 △청사 그린리모델링 하起 △관용차량 공유플랫폼 구축 하起 △에너지정보 관리 시스템(EMS) 설치 하起 등이다.
민간부문 중 가정·상업 부분은 에너지시민연대 등 지역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정부의 ‘하루 1kWh 줄이기’와 병행한 ‘생활 속 에너지절약 10起 실천 캠페인’을 확산할 계획이다.
기업부문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에게 에너지 진단-투자-효율개선의 에너지절감 패키지화 지원으로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에너지 다소비 상위 30위 기업에 대해서는 에너지 분야 자율적 효율개선 이행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또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발전소’에 1조 3000억 원을 투입해 648MW 규모로 건설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는 총사업비 1조 원을 투입해 404MW 규모의 ‘공공주도 지역상생 풍력발전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도내 산업단지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단조성’에 4조 2500억 원을 투입해 2.5G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갖추는 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포항 수소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예타사업 진행’ 등 친환경에너지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무역적자 등 경제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민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에너지절약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경북도 저소비·고효율 에너지대전환 정책에 위원님들의 고견을 수렴해 경북이 대한민국의 에너지대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