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Green메탈캠퍼스 한길수 전무(제공-㈜영풍) |
비철금속의 날은 장항제련소에서 국내 최초로 동 광석을 녹여낸 날인 1936년 6월 3일 을 기념해 지정됐으며, 2008년부터 매년 기념행사와 함께 우리나라 비철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영풍의 기술연구소인 Green메탈캠퍼스의 연구 임원인 한길수 전무는 30여 년 간 비철금속 분야 연구개발(R&D)에 몸담아 온 전문가로, 국내 전략비철금속 제련 분야 R&D 및 사업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 전무는 영풍이 미래 먹거리로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건식 방법을 이용한 선택적 리튬 회수’ 리튬 중간물로부터 습식 방법을 이용한 고순도 리튬화합물 제조 공정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리튬 산업의 기반 기술 구축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영풍이 구축한 건식 방식의 이차전지 자원순환 파일럿 공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함에 따라 향후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순환경제 강화에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 전무는 앞서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근무 당시 돌로마이트 광석을 원료로 한 마그네슘 추출 신공정(수직형 반응로)를 개발해 국내 기업의 연간 1만 톤 규모 마그네슘 제련 상용화에 큰 역할을 했다.
이 밖에도 비철금속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와 관련해 국내 특허 46건 등록, 해외특허 2건 등록, 국내특허 7건 출원, PCT 5건 출원, 논문 5건 저널 게재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비철금속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영풍은 1970년부터 경북 봉화군에 단일 공장으로 세계 3위 규모의 아연 생산 능력(연간 40만t)을 갖춘 석포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세계 최초로 ‘폐수 100% 재이용 시설’을 도입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으며, 미래 먹거리 분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